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면서 광폭을 넗히고 있는 최구식 한국선비문화연구원장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최 원장은 '남명, 그 먼발치를 탐하다' 출판기념회가 오는 16일 오후 3시 진주교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최 원장이 그간 역사의 왜곡과 굴절 속에 불행히도 까맣게 잊혀졌던 남명사상이 400여년의 세월을 넘어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불과 40여년에 지나지 않지만 다른 성리학자들과 달리 지행합일과 실천을 강조한 남명의 교육철학은 워낙 독특하고 차별적이며 현실지향적이라서 그의 제자들 57인이 임진왜란때 모두 의병장이 돼 나라를 구할 수 있었으며 선생의 이런 독특한 사상은 수많은 연구자들을 매료시켜 사료와 현장으로 모여들게 한 남명사상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소개하고 진주 발전을 위한 지혜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남명사상에 대한 국내외적인 관심이 매우 뜨겁다.
그리하여 짧은 기간에 전국 곳곳에 많은 학회가 생겨나고 2000여편의 연구 논문이 나왔으며 남명의 사상과 정신이 재조명 되어 이를 접한 국민들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돼 왔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은 이러한 흐름 속에 남명사상을 더욱 깊이 있게 연구하고 공직자와 기업체 임직원 등 사회지도층과 초·중·고 학생들에게 남명정신을 함양시키는 연수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최구식 한국선비문화연구원장은 지난 7년간의 원장 재임 경험과 느낌을 기반으로 남명사상을 한권의 책 '남명, 그 먼발치를 탐하다'로 엮었다.
최 원장은 "이 책은 그간 발간된 수많은 논문과 저술에 견주어 볼 때 최근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는 기업가 정신으로의 확장과 함께 새로운 관점과 해석 그리고 추론 등이 더해 져 읽는 사람의 흥미와 지적욕구를 더욱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이 책은 흔들리지 않는 정치혁신의 길잡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며 출판기념회에 소중한 인연들을 정중히 초청한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산청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조선일보 편집국 정치부 기자, 박관용 국회의장 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 제17, 18대 진주시 갑 국회의원, 경남도 서부부지사, 정무부지사,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원장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