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회가 21일 진주시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인사청문회 개최를 포함한 다수 안건 처리와 함께 2024년도 시정 주요업무를 보고받는 올해 첫 임시회를 연다.
이번 제253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개회 직후 열리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의 청문 대상은 새롭게 설치되는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정상섭 전 진주시 복지여성국장이다.
진주시는 지난해 9월 제250회 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진주시 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수정 가결되자 12월 초대 이사장 후보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인사청문 및 경과보고서 채택 절차가 순조롭게 완료될 경우, 진주시는 이사장을 임용한 뒤 올 상반기 안에 시설관리공단을 1본부 5개팀 217명 규모로 공식 출범시키고, 진주종합경기장, 공영주차장,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지정게시대, 공공하수처리시설, 진주대첩광장, 중앙지하도상가 등 7개 시설의 관리 운영을 맡길 계획이다.
또한 주민조례발안법에 따라 2022년 청구 완료된 ‘진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안’의 의결도 이번 회기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23일까지 예정된 상임위원회 활동 기간 중 도시환경위원회는 해당 조례안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어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 상정해 최종 의결한다.
그 밖에도 총 18개 의안이 접수된 이번 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6일간 이어지며, 주민청구조례를 포함해 조례·규칙안 10건, 동의안 3건, 기타 안건 6건 등이 처리될 예정이다.
조례·규칙안은 대부분 의원 발의 안건으로 ▲진주시 용역과제사전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 전부개정조례안(박미경 의원) ▲진주시 유아 숲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강묘영 의원) ▲진주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오경훈 의원 외 8인) ▲진주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최신용 의원) ▲진주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안(김형석 의원 외 11인) ▲진주시 청소년상 조례안(정용학 의원 외 14인) ▲진주시 개의 식용 종식을 위한 지원 조례안(박미경 의원 외 7인) ▲진주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규칙 일부개정규칙안(김형석 의원 외 6인) 등 8건이다.
한편, 시의회는 상임위원회 활동 기간 중 도시환경위원회는 최근 부실공사 논란으로 원성을 사고 있는 신진주역세권 파밀리아 피아체 공사현장을 22일 방문해 직접 살필 예정이며, 기획문화위원회는 23일 지난해 예술단원 처우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진주시립예술단의 연습실을 찾는 등의 일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