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폐현수막 우산·파라솔 무료 대여서비스 실시 및 장바구니 배부···탄소중립 앞장
통영시, 폐현수막 우산·파라솔 무료 대여서비스 실시 및 장바구니 배부···탄소중립 앞장
  • 엄민관 기자
  • 승인 2024.08.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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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무료 배부/통영시

통영시는 제63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배부하면서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홍보 및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는 한 번 사용 후 단순 매립·소각되던 폐현수막을 재활용하고자 2022년부터 경상남도옥외광고협회 통영시지부와 협력해 게시기간이 만료됐거나 불법 게시된 현수막을 수거하고 깨끗하게 관리하면서 우산, 파라솔, 모래주머니 등 다양한 재활용품을 제작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들의 생활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폐현수막 장바구니를 만들어 축제 행사장을 찾아 무료 배부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 설치된 파라솔 그늘을 이용하던 한 시민은 장바구니를 받으며 “폐현수막으로 이렇게 다양한 재활용품이 만들어지는 것에 놀랐다. 폐현수막의 재활용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제작한 우산, 파라솔을 시청 전 부서 및 읍면동에 배부해 시민 무료 대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래주머니는 풍수해 대비 수방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비축하고 있다.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외에도 제작하는 단계부터 100% 생분해 되는 원단을 이용한 현수막이 제작될 수 있도록 ‘친환경 현수막 제작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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