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13일 ‘삼산초 작은학교 살리기 공공임대주택’ 준공 현장을 방문해 입주 예정인 이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산초 작은학교 살리기 공공임대주택’은 2022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3년 11월 착공했으며, 올해 9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은 삼산초등학교 전・입학을 위한 다자녀 유형(84㎡, 8가구)과 저소득계층을 위한 일반유형(49㎡, 2가구)으로 구성돼 있다.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30%~40% 수준으로 책정되며, 입주 자격 유지 시 2년씩 9회까지 재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예정자는 신청자 중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10세대 42명으로 제주, 전북 완주군, 경기도 안산시 등 전국 각지에서 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인구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근 군수는 “농촌의 작은학교를 살리고 지역 소멸을 방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삼산초 작은학교 살리기 공공임대주택 건립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감회가 새롭다”며, “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작은 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학교와 지역이 상생해 마을 공동체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삼산초 외에도 2020년 영오초, 2024년 동해초 등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에 3회 연속 공모에 선정됐으며, 사업 완료 시 24가구 100명 이상의 인구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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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관 기자 | a25881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