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는 금년 여름 발생한 고수온 현상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관내 어업인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추석 명절 전에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8월 고수온으로 인해 어류양식어업 피해를 입은 어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명절을 맞아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이다.
이번 고수온 어류 피해규모는 우럭, 말쥐치 등 1천8백만 여마리가 폐사해 3백억 원 이상이다. 우선 고수온 피해 1차 복구계획 수립분에 대해 추석 전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경상남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원금 지급뿐만 아니라 향후 유사한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양식품종 및 기술 개발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추진하고 있으며, 피해예방을 위해 스마트어장관리시스템 및 어류면역증강제 공급 등을 더욱 강화·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천영기 시장은 “고수온 현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어업인들께서 이번 지원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받고 추석 명절을 평안히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어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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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민관 기자 | a2588111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