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올해 초 일조량 부족으로 시설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에 추석 전에 19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 이상기후의 연속으로 시설원예 작물의 수정 불량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해 수확량이 급감하는 등 피해를 입은 농가가 생겨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에 걸쳐 일조량 부족으로 인한 지역별 피해 현황을 신속히 접수하고 현장 정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조사 결과 농산물 피해 현황은 전체 1,677호 713ha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고추(208ha) 농가가 29%로 피해가 가장 컸으며, 그다음 딸기(150ha, 21%), 애호박(140ha, 20%) 순으로 피해가 확인됐다.
피해 농가는 피해 규모와 정도에 따라 농약대나 대파대 지원을 받게 되며, 그 규모는 국비 13억 원, 도비 2억 원, 시비 4억 원으로 총 19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원예 농작물의 피해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전 신속하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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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 shin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