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은 지난 26일 칠성면업사 임채장 대표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목화 솜이불 5채(1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채장 대표는 “겨울마다 이불 기탁을 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공장 화재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임씨 종중과 함양중학교 22회 동창(용지회) 등 군민들의 도움 덕분에 공장이 정상 운영을 하게 되어 그 고마움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성봉 함양읍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임채장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추운 겨울에도 소외받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유명한 목화장인인 임채장 대표는 최근 목화솜 공장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6년부터 시작한 이불 기탁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엄민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