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설 연휴 동안 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유입 모기매개감염병 중 법정 감염병 제3급으로 분류되는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속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초기증상은 두통, 식욕부진, 오한, 고열이 나타나고 체온이 상승해 심하게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말라리아는 2023년 83개국에서 약 2억 6300만 명 발생, 59만 7000명이 사망했으며, 특히 해외에서 유행하는 열대열 말라리아는 중증 진행 위험이 크고 합병증 발생이나 치사율이 높아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여행 전 여행 지역에 유행하는 말라리아의 약제내성을 고려한 예방약을 처방받아 정해진 용법에 맞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①해외 방문 전에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②여행 중 긴 팔 상의 및 긴 바지 착용과 모기 기피제 사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해외감염병 NOW(http://해외감염병now.kr) 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s://www.kdca.go.kr)
시 관계자는 “말라리아 위험 국가 방문객 중 의심증상(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이 있는 경우,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로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신속한 진단을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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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 shin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