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천면(면장 정상준)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신훈)와 민관 협치의 일환으로 협약을 맺고 지난 5월에 남산석재단지 인근에 조성한 해바라기 군락지에서 해바라기 씨앗을 수확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바라기 군락지 조성과 수확은 위천면 관문의 경관 개선과 전봇대 없는 들판으로 유명한 서덕들에 경관농업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있어 주민자치위원회 주도로 시범적으로 추진됐다.
해바라기는 수확하여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건조작업에 들어갔다. 건조가 완료되면 씨앗만 분리해 완전 건조 후 제주 농업법인 등에 판매를 통해 신소득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정상준 면장은 “이번 사업은 민관협치로, 주민 주도로 진행되었으나, 해바라기 재배 노하우 부족과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에 많은 해바라기가 쓰러지거나 부러져서 매우 안타까웠다” 면서 “하지만 금년의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다시 재배를 통해 관광객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한편 주민자치위원들은 이날 오후에도 서덕지 일원에 조성한 공동체 텃밭을 정비했으며 이곳에 배추를 심어 연말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반찬 재료를 마련하기로 하는 등 주민이 주도하는 복지전달 체계 구축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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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생 기자 | gnfnews3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