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 주력 작목인 양파 생산을 위한 농업인들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양파 정식시기인 10월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들판마다 양파정식작업을 하는 일꾼들의 손길이 분주해졌다.
함양군의 2020년산 양파재배면적은 약 723ha로,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양파 묘 후기 관리와 본밭 토양 관리 등 함양군의 현장지도도 강화됐다.
양파 정식에 알맞은 묘는 육묘기간 45~55일 줄기 굵기 6~7mm 키 25~30cm, 엽수 3~4매 정도인 것이 가장 적당하며 병에 걸리지 않고, 웃자라지 않아야 한다.
최근 잦은 강우로 과습한 양파 묘상은 노균병 감염이 우려되므로 정식 전 적기 약제를 한두 차례 살포하여 내년 초봄 노균병 1차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식 적기는 조생종은 10월 하순, 중만생종은 11월 상순이며 배수로를 깊게 파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한 후 정식하여야 겨울이 오기 전에 양파가 충분히 뿌리를 내릴 수 있다. 본밭 토양이 산성일 경우 구 자람이 불량해지므로 양파 심기 2주전까지 석회로 산도를 pH 6.0~7.0 범위로 교정하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적기 정식이 중요한데 부득이 늦게 심을 경우 부직포나 비닐 등으로 이중피복을 실시하여 서릿발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고품질 함양양파 생산을 위해 정식 후 관리와 월동관리 지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남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남수 | gnfnews3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