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초 핸드볼팀 '진주 피닉스'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B그룹 우승으로 3연패 달성
경남 최초 핸드볼팀 '진주 피닉스'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B그룹 우승으로 3연패 달성
  • 김명신 기자
  • 승인 2024.09.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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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단체사진/경남 장애인부모연대 진주시지회

‘2024 발달장애인 핸드볼 리그 올윈픽(ALL WIN PEAK)’이 지난 9월 5일, 충북 청주시 올림픽 국민생활관에서 결승전과 폐막식을 끝으로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 대회는 SK하이닉스, 대한핸드볼협회, 서원대학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MBC 충북이 공동 주관 및 주최했다.

총 9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실력에 따라 A, B, C 그룹으로 나뉘어 경기가 진행됐으며, 경상남도 장애인부모연대 진주시지회(회장 최희정) 소속의 ‘진주 피닉스 핸드볼팀’은 결승전에서 주장 정봉주 선수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서울핸즈팀을 13-8로 꺾으며 B그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진주 피닉스 팀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연패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진주 피닉스팀은 경남자동차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하재웅 코치가 재능기부를 통해 자원봉사로 선수들을 지도해 왔고, 하 코치의 열정적인 지도 덕분에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눈에 띄게 발전했으며, 이번 우승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하재웅 코치는 “진주 피닉스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이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앞으로도 선수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어 건강하고 즐거운 스포츠 활동을 통해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회에 동행한 최희정 회장은 “스페셜올림픽 이후에도 휴식 없이 결승전을 준비하며 열정을 쏟아낸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그동안의 과정이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선수가 한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 이처럼 값진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선수단 부모님들, 느티나무진주발달장애인주간활동제공기관 응원단께도 감사드린다. 또한,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ANH), 진주초등학교, 진주시 장애인문화체육센터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아낌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주 피닉스는 사단법인 경상남도 장애인부모연대 진주시지회가 2021년 9월, SK하이닉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원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참여한 ‘장애인 생활체육 핸드볼팀 모집’에서 전국 10개 팀 중 최종 선정된 팀이다. 진주 피닉스는 2022년 4월에 정식 출범했으며, 현재 경상남도에서 유일한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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